[네이버웹툰추천] 니나의 마법서랍 (약스포O/결말X)

제가 작년부터 실시간으로 달리다가 너무 무섭고 사람이 피폐해져서 읽다가 포기한 웹툰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 웹툰이 얼마 전에 완결이 났더라고요!

결말까지 보고 나니 이건 꼭 추천해야겠다 싶어서 이렇게 웹툰 리뷰를 쓰게 되었습니다.

 

웹툰추천

오늘 추천할 웹툰은 '니나의 마법서랍'입니다!

생긴건 변신 마법소녀같이 생긴 공포스릴러물...

서울에서 취업하기 위해 혈혈단신으로 상경한 주인공 '니나'입니다.

부모님 도움도 없이 쥐꼬리만 한 아르바이트를 하며 홀로 서울살이 하기가 넉넉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집 앞 골목에서 버려진 서랍을 우연히 줍게 됩니다.

 

세상 유치뽕짝하게 생긴 서랍

어차피 집에 올 사람도 없고 유치해봤자 실용적이면 그만이지 싶어 잘 닦아 사용해보려 합니다.

어? 그런데 서랍에 카드가 들어있습니다.

"소원을 적으세요"

멘트가 유치한 것을 보아 아무래도 서랍과 한 세트인 모양입니다.

서랍 속 카드는 총 3장

유치하긴 하지만 속는 셈 치고 소원을 적어보는 니나.

카드가 세 장이니 소원도 3개를 적습니다.

1. 취업하게 해 주세요

2. 50만 원만 주세요

3. 잘생기고 능력 있는 남자 친구 생기게 해 주세요

 

한 개라도 이뤄지게 해 달라며 카드를 서랍 안에 넣고 장난스럽게 말합니다.

또잉??

그러자 놀랍게도 서랍에서 무지갯빛 섬광이 뿜어져 나옵니다.

뭐라 할 새도 없이 갑자기 서랍 안으로 빨려 들어간 니나.

서랍 안으로 빨려들어가자 보이는 것은 어느 회사 사무실이네요

서랍 안은 회사였습니다. 니나의 소원 3개 중 1개가 이뤄졌네요.

엥? 엥? 이라며 니나가 얼타고 있으니까 팀장님이 와서 업무시간에 뭘 하는 것이냐며 니나를 혼냅니다.

아직 입사 초라 어색한 건 이해하지만 회사에선 일에 집중해 달라고 조용히 조언합니다.

꿀기요미 현재 팀장님ㅎㅎ 남자주인공입니다.

여기서는 니나와 팀장이 사귀는 사이인가 봅니다.

하루아침에 잘생기고 능력 있는 남자 친구가 생긴 니나.

설마 나머지 소원도 이뤄졌나 싶어 통장을 보니 50만 원이 입금되어 있습니다.

이로서 니나의 소원 3개가 모두 이뤄졌네요

 

뛰쳐나가 보니 놀랍게도 회사 건물을 제외한 사방에 아무것도 없습니다.

주위에는 그저 아까 서랍에 빨려 들어갈 때 보았던 별과 무지갯빛 섬광이 가득합니다.

드넓은 핑크공간에 건물만 덜렁 있네요

더 뛰어나가 보니 웬 분홍색 벽 같은 게 보이는 게, 이곳은 서랍 안인가 봅니다.

이 안에 있는 거라곤 회사 건물밖에 없는데, 그럼 평생 일만 하는 건가? 싶어 얼른 퇴사하는 니나.

그런데 퇴직 처리를 수리하자마자 니나의 손에 아까 그 카드가 쥐어집니다.

취업하는 게 소원이었는데, 소원이 해제되자 카드가 돌아온 모양입니다.

남은 카드 1장에 집으로 돌아가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자 다시 원래 세계로 돌아왔습니다.

서랍 속에서는 자꾸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지내게 됩니다.

서랍 속 세계는 일상 세계보다 시간이 2배로 빠르게 흐릅니다.

소원카드는 돌아오기 위해 한 장은 필수로 남겨두고 현실세계의 시간에 맞춰 일찍 나와야 할 것 같습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서랍에서 시간을 펑펑 써댄 니나는 아르바이트 지각을 면하기 위해 급히 뛰어갑니다.

섬뜩한 인상의 여공주

뛰어가는 니나를 누군가가 붙잡습니다.

추하다 못해 섬뜩한 인상을 가진 여자가 대뜸 서랍을 찾습니다.

아무래도 니나의 마법 서랍을 찾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서랍이 쓰면 죽는다는 소리를 듣고도 시치미를 뗀 니나.

 

집에 와서 곰곰이 생각해보니 이상한 여자와 얽히기도 싫고 서랍도 좀 께름칙한 게, 역시 서랍을 돌려주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면대면으로 돌려주는 건 아니고 이상한 여자랑 마주칠까 봐 골목에 다시 두고 오기로...ㅋㅋㅋ)

마지막으로 서랍으로 톱스타 이성빈을 소환하여 데이트도 하고 바다도 가고 누릴 수 있는 것들을 펑펑해댑니다.

아르바이트 시간은 8시인데...이미 몇번씩이나 지각한 니나.

서랍 속 현실은 시간이 두배로 가는건 까맣게 잊고 말이죠...

결국 니나는 아르바이트에서 잘리고 맙니다.

서랍에서 행복해봤자 현실에선 변하는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달은 니나.

당장 서랍을 갖다 버립니다.

그런데 갑자기 전화가 옵니다.

드림컴퍼니에 얼마 전에 이력서를 넣은 적이 있는데, 니나에게도 첫 면접의 기회가 찾아옵니다.

그런데 어디서 많이 들어본 회사 이름입니다.

생각해보니 서랍 속에서 본 회사의 이름도 공교롭게도 드림컴퍼니네요.

제발 성실히 면접을 준비하면 안되는 걸까?

다시 서랍에 의존하는 니나.

성실하게 면접 준비를 잘해볼 생각보다는 버렸던 서랍을 다시 주워오자는 생각이 이릅니다.

뛰쳐나가 서랍이 있던 장소에 가보니, 다행히도 서랍은 그 장소 그대로 있습니다.

다시 서랍에 들어가 진현재 팀장님에게 면접 내용을 묻습니다.

면접 질문뿐만 아니라 자신이 생각하는 모범답안까지 스위트 하게 알려주는 현재 팀장님

잘생기고 능력도 좋은 현재팀장...그런데 아무리 서랍 속이라도 그렇지 왜 니나랑 사귀는지 의문

다행히 현실세계에서도 현재 팀장이 알려준 면접 질문 그대로 물어봅니다.

덕분에 니나는 손 하나 까딱 않고 드림컴퍼니에 취업합니다.

면접 질문도 서랍 속과 똑같았으니, 현재 팀장도 서랍속과 똑같이 자신과 사귀게 되지 않을까 설레는 니나.

며칠이 아니라 몇달을 못 잔듯한 몰골

그런데 현실 속 팀장은 정말 몰골이 말이 아닙니다.

초췌한 얼굴에 옷차림도 후줄근한 데다가 니나에게 전혀 스윗하지 않습니다.

분명 면접 내용은 서랍이랑 똑같았는데, 사람은 180도 다른 사람입니다.

니나에 서랍을 이용해 복권을 사서 당첨될 생각에 들떠있자 큰 소리로 면박을 줍니다. 서랍 속 현재팀장과는 전혀 다른 사람인게 확실합니다.

 

니나는 결국 회사에서 적응을 못하고 → 스트레스 풀려고 서랍을 이용하고 → 서랍에서 시간 못 맞추고 나와 다음날 지각하고 → 잠을 못 자니 또 회사에서 실수하고... 악순환을 반복합니다.

특히 현재 팀장에게 자주 혼나는데요, 그때마다 니나는 서랍 속에서 현재 팀장을 불러내어 스트레스를 풉니다.

자꾸 회사에서 실수하자 팀 분위기나 풀 겸 회식을 하게 되는데요, 잔뜩 취한 니나는 또 서랍 속에서  현재 팀장을 불러냅니다.

참고로 이 웹툰은 15금입니다^^

결국 현재 팀장과 진도까지 나가는 니나...

서랍 속 시간은 2배로 흘러간댔죠? 서랍 속에서 현재 팀장과 함께하느라 현실세계는 이미 하루가 지나있습니다.

현실 속 니나가 출근을 안 하자 걱정되어 니나의 집에 찾아온 현재 팀장.

(그런데 도대체 어떤 팀장이 팀원이 출근 안 한다고 집까지 찾아와서 걱정하나요....? 본성은 착한 것 같습니다..)

어휴 내가 다 수치스러워 ㅠㅠ

술에 취해 서랍 속 팀장과 현실세계의 팀장을 착각한 니나는

현실세계 속 팀장에게 고백해버립니다.

황당+혐오하는 표정이 가관입니다.

이 장면에서 필름이 딱 끊겨버린 니나.

정신 차려보니 이미 하루가 아예 삭-제 되었고

무단결근인 데다가 팀장에게 실수까지 했네요....

 

너무 걱정되어 팀장에게 전화를 걸어보니 이미 니나의 무단결근은 해결되어 있습니다.

분명 실수한 것 같은데 다정하게 대하는 팀장님....다정한데....왜이렇게 무섭지...?

게다가 다음날 데이트 신청도 받고 니나와 진지하게 만나보고 싶다는 대답까지 받습니다.

분명 회사에선 까칠했던 팀장이 그날 밤 이후로 서랍 속 팀장처럼 바뀌어있습니다.

고백하는데 누가 눈을 그렇게 떠요..

뭔가 이상함을 감지한 니나.

드디어 자신에게 서랍 속처럼 스윗하게 대해주는 팀장님이 좋지만, 뭔가 찝찝합니다.

 

 

서랍 속 세계는 정말 미래를 보여주는 걸까요?

현재 팀장은 왜 갑자기 니나의 고백을 받아 준 걸까요?

골목에 있던 미친 여자는 도대체 누구길래 니나를 괴롭히는 걸까요?

 

나머지 내용은 네이버 웹툰에서 확인해보세요!

(2022 7월 28일 기준 무료 웹툰입니다)

니나의 마법서랍

니나의 마법서랍

 

죽기전에꼭봐야할웹툰

평가
설정과 떡밥을 기가막히게 회수하는 랑또작가의 또 대작을 만들었습니다!!!!
마법소녀물같은 표지와는 달리, 15금 제한이 걸려있는 스릴러물이에요ㅋㅋㅋㅋ 지금처럼 비오는 여름엔 살짝 오싹한게 보기 딱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실 주인공은 '니나'지만, 비주얼이나 인간적인 면모를 봤을 땐 니나보단 '현재'팀장 정말 매력적입니다ㅎㅎㅎ
세상에 현재 팀장님같은 사람이 또 있을까요ㅠㅠㅠ
웹툰은 총 110화로 전혀 길지도 않고 한꺼번에 쭉 봐도 러닝타임이 반나절밖에 안걸렸어요!
그리고 사실 니나의 마법서랍 세계관에는 우의적인 표현이 굉장히 많은데요, 그건 정리해서 다음에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결론 : 무료웹툰일 때 꼭 한번쯤은 봐야하는 웹툰이에요!! 추천!!!bb

 

 

이제 막 완결한 따끈따끈한 웹툰, '니나의 마법 서랍' 리뷰였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니나의 마법서랍 세계관을 정리해서 가져오겠습니다!